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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본] 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슬프지 않으려고 의자를 쓰다듬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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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작성자 정찬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783회 작성일 21-12-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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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 않으려고 의자를 쓰다듬는 슬픔.

쓰다듬을수록 나의 손에 너의 온기가 담기는 거 같아 좋았고,

의자에 남은 너의 온기가 사라지는 거 같아 슬펐다.

늘 따스한 햇볕이 드리우고, 너가 매일 책을 읽으며 앉아있던 그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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