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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본] 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그래도 지구는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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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작성자 no_profile 이도더나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6회 작성일 21-12-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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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했다.

우리가 바꾸길 원했던 세상이 변했다.


천동설이 지동설이 되듯

세상은 스스로 변화의 궤를 돌았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변화이길 꿈꿨지만,

세상이 변화 그 자체였던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때마침 바위를 깨뜨린 것은 계란이.아니라

지나친 세월의 균열이었음을,


그래도 지구는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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