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예술 河: 001. 波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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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42회 작성일 23-07-19 03:17본문
20230719
A2 size (1191x1684 px)
나는 河(물 하)자를 쓴다.
그리고 이것은 河의 첫 타자다.
해당 시리즈는 일단 끝낼 계획은 없지만 내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때에 이어갈 것이다.
거칠고 광활한 파도를 정적인 레이아웃에 녹여 디자인하였다.
모션 포스터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하였으나 우선은 해당 결과물이 최종일 것이다.
파도를 한 장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고 그 끝은 왠지 웹 매거진의 표지 같은 것이 나왔다.
coment.
물 하면 파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나는 바다와 가까이 살기도 했고 그만큼 바다를 아꼈으며 그 바다를 구성하는 파도를 가장 좋아한다. 나의 개인 명함에도 파도가 있으며, 예전에 자주 쓰던 필명도 海玲(해령)이었다.
부산에서 무작정 상경하기 직전에도 나는 바위를 감싸듯 치는 파도를 보고 있었다. 거품 하나 없이 스르륵 왔다 가는 그 파도의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 나에게는 매우 강렬한 기억이다. 나의 인생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순간이다.
그리고 그 순간은 지금 왼팔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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