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것(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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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
얕은 웃음과 짧은 호의보단 거짓 없이 취향을 드러낼 때 주고 받게 되는 직관적인 따위의 것들이 좋아.
그것은 강력한 인상을 주는 것들이라기 보단 담백하고 강요 없는 소통인 거지.
너무 많은 의미 부여와 부연 설명이 아니라
호감을 사기 위한 매너 같은 게 아니라
배려라 믿고 맞춰주며 숨어버리는 게 아니라
무엇이 좋고 무엇이 싫다는 간결한 표현만 드러내는 거야.
그리고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는 온전히 상대에게 맡기는 거지.
상대와 무언가 통하는 부분이 있다면 기쁜 일일거야.
그래도 무언가는 또 다르겠지만.
그래서 나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말할 지 고민해.
내 가치관이 누군가에게 심지어 나에게조차도
자유를 안겨주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믿어.
나는 여린 것들을 사랑해.
상처 받을 지언정 강요없는 그런 말랑함.
여림을 간직하는 건 용기라고 생각해.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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