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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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 인간의 영혼을 묘사할 때
어떠한 건축물에 빗대어보는 건 매우 재밌는 비유다.
튼튼한 모습의 건물이라도 때때로 그 내부는 텅빈
폐허가 되기도 한다는 점이 그러하고, 아주 낡은
허름한 건물도 그 안에 무엇을 담는지에 따라
아주 멋진 공간이 된다는 것도,
꽤나 사람 사는 것과 비슷하지 않은가.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때때로 잘 꾸미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았는가.
비싸보이는 음료를 두는 데만 집중하지 않았는가.
왔던 손님이 오래 앉지 말라고 불편한 의자를 두지 않았는가.
어떤 사람들은 때때로 카페같다.
비싼 가구를 두었지만 손님이 머물지 않는 삭막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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