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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짝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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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작성자 윾나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3,273회 작성일 22-02-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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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짝 앞에 봄이 있다

조금만 용기내 눈꺼풀을 들면

비로소 봄이 있다.

마주할 자신이 없어 외면해 온

봄이 있다.

똑같이 보일까, 너무 달리 보일까

무섭고, 두려워

질끈 감은 눈을 뜰 수 없었다.

한 발짝 앞에 봄이 있다.

눈을 뜨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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