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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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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작성자 no_profile 오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7회 작성일 22-02-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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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요동친다

같이 보냈던 추억을 떠올리면 항상 한결같이

심장이 요동친다


더운 여름에는 내 손이 시원하다며 꼭 잡고 있던 손

추운 겨울에는 네 손이 따뜻하다며 꼭 잡고 있던 손


여름에는 떨어지는 비 사이로 우산을 쓰고 같이 걷던 날

겨울에는 떨어지는 눈을 맞으며 같이 걷던 날


네가 내 눈을 보며 웃어줄 때

네가 내 눈을 지긋이 쳐다보며 소근소근 얘기를 할 때


항상 내 심장이 요동쳤다

떨어지는 눈, 나를 쳐다보는 눈

바로 그 눈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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