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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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요동친다.
곧 붉은 마음이 푸르게 몰아치며
파도가 되었다.
당신의 눈은 물꽃과 같아서
마음에 새하얀 꽃을 피워주곤 한다.
파도가 밀려들어오면 물꽃이 발을 감쌌고
그 발을 빼면 한없이 시려울 것 같아 불안했다.
그래도 당신의 눈을 보고 있자면
그런 걱정이 하얗게 녹아내려 버리니
파도에 계속 몸을 맡긴 것도
점점 가라앉고 있던 걸 몰랐던 것도
그럼에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도
바로 그 눈 때문이었다
추천2
댓글목록
오균님의 댓글



아련하면서 달달해
지지님의 댓글



전개가 매끄러워서 좋고 늘 그림이랑 같이 올려주는게 창작욕구를 마구 올려줌 넘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