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000 > 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    0
   

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to. 000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no_profile 준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0회 작성일 21-12-06 23:36

본문

날이 점점 추워지네. 어디서 뭘 하고 지내는지 궁금해. 연락은 못 하겠지만 기회가 되면 연락주라, 무튼…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편지 한 편 쓴다.

2020년 10월인가? 2019년인가? 혹시 기억나? 우리집 앞에서 너 잠깐 보겠다고 서두르다가 엄청 다쳤던 날? 그리고 또 차에서 내리다가…그랬잖아… 제일 어이가 없었던 때는 나 혼자 뛰다가 너랑 넘어진 날임ㅋㅋㅋㅋㅋㅋ 너랑 만난지 얼마 안 된 날이어서 나 진짜 속상했었다? 우리 같이 있을 때 유독 나 때문에 너가 많이 다친 것 같네. 그래서 그냥 미안하다구. 편지에 꾹꾹 눌러 쓴다.

 근데 사실 너 때문에 나도 좀 많이 다쳤었다? 넘어지고 깨진 거랑은 차원이 좀 달라. 막 너가 잘못했단 건 아닌데, 그냥 뭐… 너나 나나 서로 상처준 건 매한가지인 것 같디구. 내 생각이야 이건. 난 완전 너한테 종속됐던 것 같고, 너는 나 때문에 상처입었겠지. 이게 아마 우리 관계의 요약인가봐. 나 지금도 너랑 똑같은 모습의 관계를 맺는 중이야. 너 한텐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하다. 무튼, 고마웠어. 사랑했어. 다치게 해서. 미안.

추천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51건 6 페이지
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열람중 no_profile 준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 12-06
-252 no_profile 정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 12-13
-253 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04-22
-254 김보영 이름으로 검색 856 0 04-15
-255 김보영 이름으로 검색 854 1 04-15
-256 no_profile 준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 12-06
-257 no_profile 구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9-20
-258 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1 03-17
-259 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2-17
-260 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1 04-11
-261 no_profile 준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1 12-06
-262 혜닝 이름으로 검색 829 0 04-04
-263 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1 04-01
-264 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 01-24
-265 정찬 이름으로 검색 804 1 12-06
-266 no_profile 오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3 01-25
-267 no_profile 정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2 12-13
-268 no_profile 정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2 01-24
-269 no_profile 정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1 01-24
-270 너브리 이름으로 검색 779 0 01-1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당신의 MBTI 앞자리는??

접속자집계

오늘
632
어제
720
최대
2,102
전체
352,427

그누보드5
Copyright © seoulpirates.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