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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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면 그림자일지 몰라
섞여도 어색하지 않고
하나가 되어버리니까
너는 그렇게 말하며 작게 웃었다.
우리는 각자의 어둠이 있었지만
실루엣은 곧 하나로 뭉쳐져
형체 모를 덩어리가 되곤 하였다.
서로의 그릇을 삼킨 덩어리는 칠흑같이 빛났고
그것에 현혹되어 눈이 멀었음에도
그 자체로 만족했기에
새로 빛이 드는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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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님의 댓글



그림자 합쳐지는 그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