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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12월6일 - 편지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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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작성자 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0회 작성일 21-12-0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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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


영원히 살 것 마냥 무엇에도 매이지 않고 살던 나지만, 조바심이 나던 때가 잠깐 있었어. 영원히 살아도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그게 무슨 의미인가 하는 생각이 들던 그 때 말이지.

나는 그 때 사랑의 정의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에 대한 대답을 '대체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일만년을 살아도 그 떄의 하루와는 같을 수 없겠다는 생각에, 그 하루가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조바심이었지. 그 하루는 너였다.

그리고 지금은 모든 하루는 전부 다 대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안다. 앞으로 다가올 모든 하루는 무한으로 적분되어 결국은 영원이 될 조바심이야.

그 때의 너는 앞으로의 너로 대체될 것을 알기에, 이제는 아무래도 괜찮다고.

너의 삶을 바꾼,바꿀 이예랑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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