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을 선택할 수 없는 눈먼 장님이니 > 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본문 바로가기
 
    •    0
  •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한 치 앞을 선택할 수 없는 눈먼 장님이니

    작성일 22-09-20 17:32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구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172회 댓글 0건

    본문

    달빛 아래 강을 건널 때에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섣부른 판단은 급류가 되어 

    당신을 휩쓸어갈테니까요 


    이 강을 온전히 건널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한 치 앞을 선택할 수 없는 눈먼 장님이니


    숨을 모아 눈을 감고 강모래 아래

    떠내려 갈 수 있기를.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73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seoulpirates.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