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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적과의 동침

    작성일 22-02-17 23:10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션 이름으로 검색 조회 887회 댓글 0건

    본문

    우리는 어쩌면 그림자 일지 몰라.


    우리는 어쩌면 그림자 일거야.


    우리는 어쩌면 그림자 일 뿐이야.


    빛은 우리의 친구이며 동료이며 적이야.


    오래된 지인이며  타인이야.


    뒤를 봐주는 조력자이며.


    언제 찌를지 모르는 위험인물이지.


    눈부시게 과하고 넘쳐흐르면


    우리는 사라질 지도 몰라.


    우리는 그림자야.


    잠시 스쳐 갈 수는 있지만


    깊숙한 곳


    본질엔


    빛이 드는 곳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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