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순응
작성일 22-02-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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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898회 댓글 1건본문
우리는 어쩌면 그림자일지 몰라
섞여도 어색하지 않고
하나가 되어버리니까
너는 그렇게 말하며 작게 웃었다.
우리는 각자의 어둠이 있었지만
실루엣은 곧 하나로 뭉쳐져
형체 모를 덩어리가 되곤 하였다.
서로의 그릇을 삼킨 덩어리는 칠흑같이 빛났고
그것에 현혹되어 눈이 멀었음에도
그 자체로 만족했기에
새로 빛이 드는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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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님의 댓글
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작성일
그림자 합쳐지는 그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