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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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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2-01-3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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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no_profile NiC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94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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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이 요동쳤다. 마치 지구의 판들이 움직이면서 생긴 진동처럼.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신기하면서도 멋진 사람이다. 자신을 잘 알기에 가능한 과감함을 보여준다. 

     그녀와 친해지면 지구의 중력에 이끌린 달처럼 그녀 주위를 돌게된다. 여러가지 색을 나타내는 그녀의 모습은 어떤 꽃다발보다 더 아름답다.

     그녀와 가까이 얘기할 때 그녀의 두 눈은 초신성이 폭발처럼 강렬히 빛난다. 그녀의 꿈들은 태양 속 핵융합 반응처럼 뜨겁고 밝게 빛남을 느낀다. 그녀의 그런 눈빛은 날 사로잡고 감정을 숨기기 어렵게한다. 

     그녀와 만나는 순간들은 행복하다. 대화하는 시간은 어떤 시간보다 빠르다. 더 가까워지고 싶지만 이 감정이 들킬까 얼굴을 마주치지 못한다. 바로 그 눈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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