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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발짝 앞에

    작성일 22-02-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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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윾나 이름으로 검색 조회 1,418회 댓글 2건

    본문

    한 발짝 앞에 봄이 있다

    조금만 용기내 눈꺼풀을 들면

    비로소 봄이 있다.

    마주할 자신이 없어 외면해 온

    봄이 있다.

    똑같이 보일까, 너무 달리 보일까

    무섭고, 두려워

    질끈 감은 눈을 뜰 수 없었다.

    한 발짝 앞에 봄이 있다.

    눈을 뜨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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