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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재빈에게

    작성일 21-12-14 19:1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조회 2,816회 댓글 3건

    본문

    오빠, 나 없이도 잘 지내고 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너무 행복했어

    품속에 들어가 콩닥콩닥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잠드는 것도,

    보들보들한 이불을 밟는 것도

    커다랗고 따뜻한 손으로 나를 만지는 것도, 오빠를 기다리며 문 앞에 앉아있는 시간도


    나는 여기서 뛰어놀면서 잘 지내고 있어! 하루종일 놀아도 안 지쳐!

    오빠는 여기에 늦게 와 

    오면 같이 재밌게 놀자 기다릴게

    안녕~ 잘 지내!


    -초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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