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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의 글쓰기 모임

재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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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2,850회 작성일 21-12-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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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 없이도 잘 지내고 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너무 행복했어

품속에 들어가 콩닥콩닥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잠드는 것도,

보들보들한 이불을 밟는 것도

커다랗고 따뜻한 손으로 나를 만지는 것도, 오빠를 기다리며 문 앞에 앉아있는 시간도


나는 여기서 뛰어놀면서 잘 지내고 있어! 하루종일 놀아도 안 지쳐!

오빠는 여기에 늦게 와 

오면 같이 재밌게 놀자 기다릴게

안녕~ 잘 지내!


-초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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