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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스트라이커즈 서울 - 전주 - 파리 편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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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돈쟁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9,239회 작성일 19-08-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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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우편함은 어떤 용도인가?

한달에 우편함이 채워지는 때라고는 고지서가 날아드는 때가 대부분이지 않나?

고지서가 아니라면 전단지가 꽂혀있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지인으로 부터 오는 편지를 기다린 적이 없다. 

모든 것이 편리해졌고 빨라졌고 쉬워졌다. 세상이 간편해진다 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가 간편해지지는 않았다. 


어딘가로 여행을 가면 여행간 도시에서 그 도시의 모습이 담긴 엽서를 사서 나에게 엽서를 보내는 행위를 한다.

단순하게는 어느 날 불시에 찾아드는 그 엽서 하나의 존재 자체가 나를 행복하게 한다. 과거의 다른 곳에 존재하던 나로부터 보내진 엽서 한 장이 현재 일상의 시간에 존재하는 나에게 놀라운 기쁨 또는 위로를 선사한다.


어반 멤버들끼리 친목을 다지기 위해 편지까지 써야하는가?


물론 그렇지는 않다.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편지를 주고 받지 않아도 충분히 소통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다. 


귀찮은 일일 수 있다. 직접 손으로 꾹꾹 눌러 써야하는 수고로움은 겪어본지 너무도 오래이기에 거추장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은 이유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모든 행위들이  '재미'와 동시에 '잊혀져 가는 우리의 감정, 능력, 인간으로서의 존재(being a human)' 등을 다시 상기시켜 주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누군가는 이 프로젝트를 지나치게 감성적인 것이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맞다. 그게 바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은 또 다른 이유이다. 나 감성적인거 좋아한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두 맥락으로 나누어 진행 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친목과 결속력을 위한 편지 프로젝트와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젝트 두가지로 나뉜다. 


아래를 살펴보자.


1) 개인적 친목을 위한 편지 교류


본래는 이 개인적인 편지 교류도 각 도시를 대표하는 주소 하나씩을 통하여 진행할까 고민했지만, 그렇다면 귀가 길, 우편함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나만의 설렘을 느끼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공통의 주소로 개인적 메세지를 주고 받는 것은 편지 내용의 프라이버시 노출의 소지도 있기 때문에 각자의 주소를 통하여 -집이든 직장이든- 받는 것으로 한다.


다만 개인적인 편지 교류에서 돈쟁반이 가장 우려하던 부분은 개인 주소의 노출이 쉬운 부분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를 거리낌 없이 오픈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주소 공개가 상당히 예민하고 불편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개인 편지 교류에 참여할 인원은 본인의 주소 공개에 동의를 하는 것으로 간주 할 것이다. 혹시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이 부분에서 마음이 걸리는 멤버들이라면 개인 주소를 절대 오픈 하지 말기를 바란다.


편지는 같은 도시내에서 활동하는 멤버가 아닌 다른 도시의 멤버들에게 보내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즉 서울 - 전주 / 전주 - 파리 / 파리 - 서울 . 


그래서 이 친목 편지에 참가자들의 주소를 취합하여 서울 멤버들의 주소는 전주와 파리로, 전주 멤버의 주소는 서울과 파리로, 파리 멤버들의 주소는 서울과 전주로 각 도시의 헤더를 통하여 공유가 될 것이다. 같은 도시 내에서 멤버들에게는 개인의 주소를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 이는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다. 혹여라도 같은 도시 내의 멤버와 편지를 주고받고 싶다면 그 멤버에게 직접 주소를 물어봐서 진행하기를 권유한다. 중간에서 제 3자가 다른 사람의 주소를 오픈한다거나 공유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주의한다. 


혹여나 개인적인 편지로 교류를 하고 싶은데 정말 정말 주소 오픈을 못하겠다 하는 멤버가 있다면 각 도시의 대표 주소로 (예를 들어 서울의 뱅가드) 참여해보기를 격려하는 바이다.


그리고 꼭 기억하자. 

누구는 편지를 이만큼 받았고 나는 하나도 못 받았다 식의 불만은 사절이다. 본인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본인이 먼저 손을 뻗기를 바란다. 본인이 편지를 받고자 한다면 본인이 먼저 움직이자.  또한 이 프로젝트는 지극히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답장을 하는 것도, 하지 않는 것도 본인의 자유라는 것을 꼭 기억하자.


고로 개인 편지 교류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질 것 같은 멤버는 이 개인 편지보다는 전체 편지 교류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추천한다.




2) 전체 참여형 편지 교류 프로젝트


개인의 주소를 밝히기도 꺼려지고 개인적인 친밀도를 높이는 데에는 크게 관심은 없으나 편지를 주고받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 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인데다

우리가 팀으로서 전체적으로 즉, 서울-전주-파리 가 함께 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것이고 프로젝트 진행 후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실행방법 중 하나.


전체 참여형 편지 교류 진행 방법은 아래와 같다.


세 도시가 이야기할 공통된 주제를 하나 선정한다. 예를 들어 '너희 도시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에 대해 알려줘' 라고 해보자.

이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글, 그림, 사진 등 무엇도 좋아. 맛집을 추천해줘도 좋을 것이다.

그 후 작성한 편지를 각 도시의 대표 주소로 보낸다. 예를 들어 서울은 뱅가드, 전주는 아없아(예를들면), 파리는 아직모르지만 어딘가 대표 주소로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전체가 함께 참여햔 편지는 후에 도서로 제작하거나 프로젝트 전시용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교류에 참여했던 편지들 중에서도 쌍방의 동의가 있다면 공개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위 프로젝트에 개인적으로 - 즉 주소 공개 편지 교류에 - 참여하고 싶은 멤버들은 댓글 혹은 메세지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혀주기를 바란다.


[이 게시물은 해적선장왕킹짱님에 의해 2019-08-26 03:56:17 예술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지지님에 의해 2022-07-14 17:19:08 새로운 프로젝트 / NEW PROJECTS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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