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톤이
작성일 24-02-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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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70회 댓글 0건본문
--고흐와 폴 가셰에 관하여--
의사 폴 가셰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마지막 정신과 주치의이자 화가였습니다.
그는 의사였으나 미술적으로 재능이 뛰어난 고흐의 작품을 알아봄과 동시에 고흐는 그에게 동경과 비교의 대상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폴 가셰의 치료는 고흐에게 효과있었다고는 볼 수 없으나, 고흐 생전의 그림들을 수집하여 콜렉션을 남기는 등 폴 가셰는 이미 그의 가치를 알아보았습니다.
서머셋 몸의 소설 <달과 6펜스>에서는 소설 속 더크 스트로브(고흐를 모델로 한)가 고갱의 실력을 알아 보고 그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등 그의 자질을 미리 알아보는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그 고갱과 더크 스트로브의 결말은 좋지 않았지만요.
저는 아마 고흐와 고갱보다는 폴 가셰에 가까운 인물이라 생각됩니다.
운이 좋게도 주변에 역량이 뛰어난 많은 좋은 친구들을 곁에 두었고, 저는 그들의 작업물과 인생을 곁에서 지켜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또 운이 좋게도, 그들의 능력을 동경하고 비교하면서도 저의 역량이 그들을 돕는 일에 최적화 되어 있어 앞으로 쭉 한 명의 후원자로서 그들을 도울 생각입니다.
세상에는 예술에 대해 이를 갈망하는자, 애초에 타고난 자, 노력하는 자, 거짓으로 예술을 파는 자 등 다양한 군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 진정한 사람들을 가려내고 돕기 위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정말 그들이 필요한 방식으로요.
예술가는 조금 게을러도 됩니다. 한량이다가 마감에 쫓기고 돈이 필요하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니 그냥 그렇게 두면 됩니다.
저는 한 발 뒤에서 그저 좀 지켜보렵니다.
활동명: HongTon_E
분야: DJ, Business,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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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전 : 마이뮤직테이스트(글로벌 K-pop 콘서트 플랫폼) Accounting & Treasury Manger
현 : 클루미오 한국법인(실리콘밸리 소재 IT 스타트업) Branch Senior Manager https://www.instagram.com/clum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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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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