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카의 필수 자가정비를 해보자 - 문 잠금장치 부품 교체 > UTT - 탈것모임

올드카는 그냥 썩은차를 좋은말로 부르는 것이다

이번에 앞문을 잠그는 키 실린더 안쪽 부품이 부러져

직접 교체해보았다

문을 열고 안쪽에서 나사를 풀면 키실린더를 분리할 수 있다.

열쇠 실린더를 빼고 있는데 앞 슈퍼 아저씨가 구경오심 역시 동네 아저씨는 기웃기웃 하는 것이 기본

실린더를 돌려주는 부품인데 E46이 하도 이 부분이 많이 부러져서 아예 전용 리페어킷을 따로 판매할 정도다.

누군가가 '더 딴딴하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하였으나 독일놈들이 저렇게 만들었으면 더 잘 만들 방법은 없다.

여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3개의 부품이 완전히 박살났으니 참으로 오랜시간을 버텨온 것 같다.

이전부터 비리비리 하더니 결국 작동불능이 되어 한동안 그냥 차 문을 안잠그고 지냄... (리모콘도 없음)

차문 열고 다녀도 아무일 안일어나는 대한민국 치안 만세!

리페어킷은 12000원정도에 해외주문할 수 있는데 배송비가 15000원정도 하므로 총 약 3만원좀 안되는 돈이 들어간다.

해외배송 부품으로써는 드물게 굉장히 그럴듯한 박스에 담겨서 도착함

리페어킷은 딱 자주 부러지는 부품들만 들어있는 단촐한 구성이다

올드카 탈 때 많이 팔린 모델로 시작하라는게 이런 이유지 싶다. 

왠만한 고장은 전세계에 똑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수두룩 빽빽하며 그들이 해결방법 또한 모두 인터넷에 공유해놓았다. 

게다가 자주 부러지는 부품은 이렇게 애프터마켓으로 싸게 판매해줌

자가정비의 필수품 낚시의자 

왜 필수품인지는 해보면 안다

키 실린더 분해. 이렇게 생긴거 처음 알았지?? (나도 처음 봤음)

열쇠를 꼽으면 저 핀들이 촥 정렬되면서 돌아갈 수 있는 상태가 되며

열쇠를 뽑으면 핀들이 튀어나와서 회전을 막는다.

똑같은....은 아니고 좌우 대칭인 부품인데,

이게 좌핸들 차량이냐 우핸들 차량이냐에 따라 다르다. (왼쪽 앞문이냐 오른쪽 앞문이냐에 따라 다름)

원래 부품이랑 비교해봐야 하는데 이전 부품이 아주 가루가 되어버려서

그냥 둘 다 한번씩 껴보기로 함... 

분해하면서 느낀 점은 참으로 단순한 기능을 가진 부분인데 부품이 참 많다는 것과

또 그 부품들이 매우 쉽게 분해조립이 된다는 것이었다

사스가 저먼 엔지니어링

여차저차해서 조립 완료!!!

만족스럽게 아주 잘 된다.

사진으로는 간단해보이지만 사실 중간에 스프링 잘못껴서 한번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함

그리고 대웅이 털이 자꾸 붙어서 힘들었다

여러분들도 자가정비를 통해 뿌듯함을 느껴보도록 하자!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