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전주 "각자의 시선" 사진 프로젝트 결과물 공유 > 프로젝트 기록 / ARCHIVE OF PROJECTS

지난 8월 전주 월간에서는 "각자의 시선"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일회용 카메라로 전주의 모습을 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

- 프로젝트 기획 : 돈쟁반

- 프로젝트 참여 인원 : 

돈쟁반

아론

찬미

보라

밍쥬

은우

삵

와니

Q. "각자의 시선"은 어떤 프로젝트야?

A. 단순하게는 전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프로젝트야. 그렇지만 전주 월간에 전주 멤버들과 서울멤버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어. 전주 멤버들이 보는 전주와 서울 멤버들이 보는 전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어. 특히 이 공간에 살아가는 전주 멤버들에게는 늘 일상적인 공간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어.

Q. 그렇다면 왜 일회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자고 한거야?

A. 스마트 폰, 디지털 카메라 등 요즘 대부분의 카메라는 찍자마자 결과물을 볼 수 있어. 바로 결과물을 확인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새롭게 찍을 수 있지. 그런데 일회용 카메라는 혹은 필름 카메라는 인화가 되어 나올 때 까지는 어떤 작품이 나올 지 전혀 예상할 수 없거든. 그것 또한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이 될 거 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어떤 사진이 찍혔는지 바로 알 수 없기 때문에 피사체 하나를 담을 때도 더 많은 애정을 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

Q. 프로젝트는 어떤 식으로 진행했어?

A. 참여인원 각자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나누어 주고 각자가 담고 싶은 사진을 담아오기로 했어. 주제는 물론 자유. 단, 혹시라도 RED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을 구하기 위해 빨간 피사체를 담아줄 것도 부탁했지. 본래는 전주의 낮과 밤의 모습을 다 담고자 해서 일찍부터 시작하려고 했지만 코리안 타임이 있듯 어반 타임이 있어서 히히. 결국엔 거의 전주의 밤의 모습 위주로 담겼어. 전주 시청을 기준점으로 해서 뿔뿔히 흩어졌다가 사진을 다 찍은 후 모였어.

 

 

촬영할 때 예상하지 못했던 구도와 색감으로 나온 결과물들.

때에 따라서는 분명 촬영을 했지만 인화가 안된 사진들도 있지. 

깜깜한 밤에 플래쉬를 터치지 않고 그냥 찍어버려서 쌔까만 김만 생성한 사진도 꽤 있어. 하하.

전주의 지리를 잘 모르는 서울 멤버들에게도, 이미 이 곳에 익숙한 전주 멤버들에게도 즐거운 프로젝트였어.

아래는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할게.

천원에 무릎 꿇은 남자, 신 아 론

이 사진 잘 보면 이날 참여한 어반 여성 멤버 다 들어가 있음. 밍쥬, 뒤에 모자땜에 안보이는 찬미, 보라, 은우 그리고 뒤에 숨은 돈쟁반 까지

옷을 보니까 와니도 숨어있네

프로젝트 시작 전 닭갈비 뿌수기 

전주 탑